정말 우연한 기회로 유튜브에 볼거리가 어떤 것이 있는지 눈팅하다가 눌러본 콘텐츠다. 영화 #아가씨를 보고 김태리라는 배우를 알게 됐는데 그냥 털털하다라고만 생각했다, 이 브이로그를 보기 전까지는.
이상한 드립이었지만 빵 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래 사진이 잘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아이패드를 이용해 일기를 쓰는 장면이었다. 손으로 필기해서 적는 일기에만 몰두해있었는데 타이핑을 해서 적는 일기도 색달 라보였으며 좋아 보이기까지 했다. 다음에는 나도 타이핑으로 적는 일기를 시도해봐야겠다❗️
배우라는 타이틀이 주는 부담감이 꽤나 클 텐데 개의치 않고 하고픈 대로,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는 김태리 배우의 뚝심이 멋졌다.
나의 감성이 일반인보다 풍부해서인지, 김태리 배우님을 좋아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사소한 말 표현 하나, 대화 하나하나가 귀에 박히듯 기억에 잘 남았고, 마음에도 더 잘 와닿았다.
여기가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 어떤 정자에서 사진과 편지를 적어 구석 한편에 저장해 두고 가셨음. 저걸 누가 찾았을까? 다음 연차 때까지 해당 포춘 레터가 남아있다면 내가 가서 찾아오리다!!!!…
편견일 수 있으나 삼성핸드폰을 쓰고 모던함을 좋아하며 시크함으로 무장했을 것 같은 김태리 배우의 본연의 모습을 본 것 같아 기쁘기도 했지만 멋지다는 생각을 많이했다. 나와 나이 터울이 큰 것 같진 않은데도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김 배우. 본인의 가슴이 시키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느 방향인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아직 삶이라는 망망대해 속에서 헤매고 있는 중인데 말이다ㅎㅎ 누군가 내 인생의 등대가 되어주었다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거창하지만 같이 항해하는 배 정도라고 칭해두고 싶다. 방향을 정하지 못한 상태일 때 참고할 수 있는 지표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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