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성 글/생활꿀팁

가'족'같은 회사말고 좋은 회사, 어떻게 고르지?

by 가인보 2021. 12. 3.
반응형

예전 기성세대와는 다르게 MZ 세대들은 삶의 질을 매우 중요시하고 개인 시간을 보장받는 직장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나의 생활을 보장받지는 못해도 적어도 복지가 잘 된 소위 말하는 '괜찮은 회사'에는 들어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한 번 살펴보기 위해 경기도 내에 있는 한 요양원 전문 회사를 예를 들어 말씀드려보려고 합니다.

 

아래는 해당 회사의 채용정보 히스토리 및 개괄적인 내용입니다. 우선 항목 하나하나 뜯어서 살펴보도록 할게요.

 

더보기

해당글은 단순 정보성 글로 예시로 든 회사에 대한 어떠한 악감정도 없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경기도 삼송에 위치한 어느 한 회사의 채용 리포트, 인크루트

 

 

과거 채용공고가 무려 73건, 현재 진행중인 공고는 11건이나 됩니다. 이 통계적 수치를 보시고 냄새를 맡으실 줄 아셔야 합니다. 아무리 회사가 성장중이라고 해도, 공고가 73회나 났다는 건 많은 사람이 퇴사한 후 다시 신규 직원 채용을 위해 공고를 올렸다든지, 혹은 정말 드물게는 직원이 해당 회사를 잘 다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원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 위함이라는 개소리로(Bull Shit)  올려두는 경우입니다. 후자의 경우에는 직원은 대체제에 불구하고, 언제든지 현재 직원의 능력치보다 더 좋은 직원으로 갈아치울 수 있다는 불순한 의도의 마음입니다.

 

채용공고별 횟수(인크루트)

 

자, 그럼 다음 파트를 살펴보도록 하죠.

최근 2년간 채용history(인크루트)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요번에는 수상한 냄새가 좀 나는 것 같죠? 2년간 채용정보만 84회가 올라왔습니다. 매년 적어도 42회의 채용공고가 난거죠. 즉, 매달 못해도 3번 이상의 채용공고를 올리는 회사인거죠. 직원들의 근속연수가 회사의 안정성을 대표해주는 지표가 되곤 하는데요. 이 회사의 직원들은 과연 얼마나 근속을 했을지가 의문입니다.;

사실 이쯤되면 '에이, 저 회사에 인원이 많으니까 저렇게 많이 뽑았겠지~ 매번 바빠서 일손 추가 채용하느라고 그랬을거야'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대기업 정도의 인원이 되니까 많이 뽑은 거 아니겠어? 라고 생각하실 수 있기에 다음 자료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삼송의 요양원 컨설팅 회사직원수(인크루트)

'16명? 100명이 아니고?'라고 생각하신 분, 네 맞습니다. 인원수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채용건수는 누가보아도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회사에 들어가시려고 하신다면 (특히 인테리어가 예뻐서, 사람들이 멋지게 차려 입고 있어서 등의 이유로 입사를 결심하신다면) 본인의 선택을 다시 되돌아 보셔야 합니다. 제가 약파는 사람 처럼 보일 수 있어 한 가지 수치를 더 보여드리고 글을 마무리 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재직자 현황 그래프(인크루트 제공)

자, 앞서 보신 자료를 제공한 회사와 동일한 회사입니다. 최근 3월부터 8월 사이의 입사자와 퇴사자의 현황 입니다. 입사 한 만큼 나갔거나, 심지어는 입사를 하지도 않았는데 퇴사만 4명을 한 8월달도 있었습니다. 그 전에 계시던 직원의 퇴사로 예상됩니다.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해당 회사는 1개월만 계약서를 작성하고 값싼 인력비로 직원을 이용하고 항시 채용공고를 올려두어 빈 자리를 어느느구든 대체를 할 수 있다는 마인드를 가진 감사진이 존재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직접 겪어본 내용은 아니지만 말로만 들어도 조금 무섭습니다; 요즘 같이 사람이 귀한 세상에 그렇게 하는 회사가 2021년도에도 아직 존재한다는 사실이 조금 믿기지 않네요. 조선시대도 아니고 ㅎ... 계약서는 1년만 작성하고 그 뒤에는 월급을 올려줘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40-50대 직원분들 이외에 20-30대 분들은 1년을 넘기기 힘들었다고들 하더라구요. (카더라 통신은 소문일 뿐임을 알려드립니다)

 

 

ⓒpixabay

사실 회사는 엄청난 유기체라고 생각합니다. 혼자서는 운영해 나갈수도, 나가지도 못한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대표가 잘났어도 아래에서 직원이 일을 뒷바침 해주지 못하면 삐그덕 댈 수 밖에 없습니다. 좋은 직원을 뽑고 싶다면 좋은 대표가 되시길.

 

결론: 채용횟수가 지나치게 많은 회사는 피하라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