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국내여행

서울 야경이 내 발아래 있다니: 잠실 롯데호텔_시그니엘 서울 호캉스

가인보 2023. 7. 27. 17:17
반응형

안녕하세요! 언 5년전에 다녀왔던 시그니엘 호텔 리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현재는 어떻게 바뀌었을 지 모르지만 예전 과거에는 이랬는데 현재 더 좋아졌다! 라든지, 역시 비싼 호텔은 예나 지금이나 언제나 같은 뷰에 같은 퀄리티를 유지하는 대단한 대기업이구나! 를 느끼셨으면 해서 오래된 후기지만 빅데이터 축적을 위해 남겨보도록 할게요.
 

시그니엘 서울

 
시그니엘을 야외에서 바라보면 이런 뷰가 보입니다. 저 꼭대기 까지 바라보면서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너무나도 높고 눈이 부셔서 찍기 힘들더라구요.ㅠ  여기는 호텔 뿐 아니라 시그니엘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함께 있는데요. 엘레베이터를 타고 이동할 때 따로 분리되어 있던 걸로 기억헤요. 이용하는 사람도 이렇게 헷갈리는 데 처음부터 호텔을 설계한 분은 이 모든 상황들을 염두에 두고 하셨을텐데 새삼 대단하다는 생가이 드네요.
 
 

 

호텔 들어가면 이런 뷰가 펼쳐지는데요. 정면에 보이는 게 아마도 잠실대교겠죠? 가까운 다리 말고도 저~ 멀리에도 다리가 여러개 보이는데요! 초고층에 올라와서 뷰를 보며 드는 생각은, 1층에서는 그렇게 높아보였던 건물들도 위에 올라와서 보면 아무것도 아니어 보이고, 외제차나 버스, 트럭들도 정-말 작은 장남감 자동차보다도 미세해보였어요. 그렇게 아등바등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세상이 사실은 위에서 보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더군요. 종교가 있는 건 아니지만 하늘에 있는 누군가가 이걸 보았다면 풉 하고 웃을 수도 있겠어요 ㅎㅎ..

 
 

 

하지만~! 그럼에도 뷰가 너무 좋아서 인증샷은 남겼답니다 ㅎㅎ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유리창 한 켠에서는 공사? 같은 걸 해서 줄이 내려와 있어서 뷰를 조금 가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고층에서 바라보는 강과 강 건너 풍경들이 너무나도 멋져서 잊혀지지 않더라구요 ㅎㅎ

 

저도 즐겼으니 제대로 이 글을 읽으시는 분께서도 온전한 풍경을 즐겨보실 수 있도록  사진을 함 확대해서 올려볼게요.

 

 
 

 
어떠셨나요? 아, 사진이 약간 뿌옇고 잘 안보였다구요?
그건, 시그니엘 측에서 유리창 청소를 하기 전이어서 그런가봐요;;  흥미가 떨어지셨다면 다른 공간을 소개해드릴게요. 

 

여기는 체크인 하는 라운지 였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각 자리마다 모니터가 하나씩 있고, 다른 고객이 용무를 보는 동안 서서 기다리거나 헤매지 않도록 의자와 테이블도 잘 마련되어 있었어요. L층이 로비층이 아닌, 건물 중간 즈음에 위치해 있었던 것 또한 인상깊었달까요 ㅎㅎ
 
 
체크인을 했으니 이제 다음날로 넘어가서 조식을 먹어보죠 ㅋㅋㅋㅋㅋ 죄송해요 전개가 지나치게 빠르죠? 해 떠있을 때 밝은 풍경들을 소개하고 있으니 한 번에 소개하고 그 다음에 야경을 보여드릴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핏보면 와인바 같아보이는데요.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워서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보통 고급스러운 곳에 가면 콩자갈이나 타일보다는 오히려 매끈~한 구슬도 미끄러 질 것 같은 바닥이 더 많이 보이네요. 조식이 아니었나? 무튼 중간에 디저트 같은 걸 즐길 수 있는 라운지여서 요플레, 간단한 빵, 잼, 견과류, 차, 버터 등이 있었어요. 이런 비싼 곳은 처음 방문해보는지라 사진 찍을 겨를도 없이 조용히 즐기다만 왓네요ㅠ

모던 레스토랑 스테이라고 적혀있네요
한 눈에 봐도 고급스럽고 건강해 보이는 음식과 과일.
 

 

보이시죠, 딱 봐도 너무나도 고급진 벽체와 바닥.. 요즘은 이런것만 눈에 들어오네요. 최근에 이번생도 잘부탁해 라는 드라마를 보고 나니 호텔의 인테리어 하나도 신경을 참 많이 쓴다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테이블 위에 올려진 꽃이 생화인지 조화인지에도 마케팅 팀의 손길이 닿아야 하는 거였구나 라는 생각..? 같은 드라마나 영상을 봐도 훨씬 어렸을 때 보고 느낀 감정이랑 현재 드는 생각들은 참 많이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어른들이 책은 여러번 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다고 하시나봐요.

 

다 먹었으니 이제 산책을 해야죠~~ 제 2롯데타워가 한창 건설중일 때여서 저~쪽에 거중기도 보이네요. 초고층은 다 좋은데 창문이 안열리니 공기가 참 답답한 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그래서 올라간지 얼마 안되서 또 쪼르르 산책하러~~ 밖으로~~

 

 

물과 자연, 그리고 도시의 조화는 최고군요 ㅋㅋ 무튼 그럼 다시 올라가볼게요

 

 
 
 

 

어딘가에 있던 회의실? 컨퍼런스 룸

 

여기가 저희 방입니다. 커텐도 고급져보이네요. 해가 중천에 떠있을 때여서 너무 뜨거워서 이제 창문은 커텐으로 가리고 은은한 조명을 즐기려구요.  방을 둘러보실게요.

 

한국인지 일본인지 헷갈릴 정도의 애매한 벽화 ;

 

화장실에서도 보이는 한강 뷰

 

가짜처럼 보이지만 진짜인 웰컴과일입니다. 옆에 칼 보이시잖아요? 망고 먹으면서 국물 바닥에 흘릴까봐 조마조마 했던... 일본이 다도를 즐기는 나라는 아니지만 객실에서 분위기 있게 tea 한 잔 하라고 티팟이랑 아름다운 찻잔을 준비해주셨더라구요.주셨으니 맛이라도 봐야 한국인의 도리 아니겠습니까?

 

차 한 잔 마시고 또 멍때리고 바라보게 되는 한강뷰의 경치.

 

 

.

 

 

네, 이제 지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누워서 쉴게요^^

 

 

 
 

 

침대에서 뒹굴뒹굴 하다보니 해가 어느덧 저~ 멀리 넘어가네요. 해가 진 이후도 아름답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하늘이 모두 붉게 물들 때가 좋더라구요. 그래서 노래제목에도 붉은노을이 있나봅니다. 이제서야 알게되는 제목의 진실^^.. 

 

 

 

시그니엘에서 바라본 한강의 낮뷰, 일몰뷰, 야경을 모두 보셨는데요. 참, 찜질방이어서 차마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시그니엘 내부에 온천도 있는데요. WOW 정말 감탄 그 자체였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가본 온천탕 중 가장 좋았다고 말씀 드릴 수 있어요. 대중목욕탕인데도 헤어드라이기, 바디드라이기, 면봉, 기본케어제품 등 너무나도 잘 구비가 되어있어서 집에도 이렇게 꾸며놓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거든요. 얼마전에 섬세이 바디드라이기를 샀으니 그것도 한 번 리뷰해보도록 할게요! 

 

예전의 추억을 되돌아보며 한 자 한 자 적어내려가는 포스팅이 되었네요. 시그니엘 방문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인생에 한 번 쯤은 비싼 돈을 지불하고서라도 가보면 좋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드론이 아닌이상 이런 초고층 뷰를 침대에 누워서 감상하기는 힘들테니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