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야경이 내 발아래 있다니: 잠실 롯데호텔_시그니엘 서울 호캉스
안녕하세요! 언 5년전에 다녀왔던 시그니엘 호텔 리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현재는 어떻게 바뀌었을 지 모르지만 예전 과거에는 이랬는데 현재 더 좋아졌다! 라든지, 역시 비싼 호텔은 예나 지금이나 언제나 같은 뷰에 같은 퀄리티를 유지하는 대단한 대기업이구나! 를 느끼셨으면 해서 오래된 후기지만 빅데이터 축적을 위해 남겨보도록 할게요.
시그니엘 서울

시그니엘을 야외에서 바라보면 이런 뷰가 보입니다. 저 꼭대기 까지 바라보면서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너무나도 높고 눈이 부셔서 찍기 힘들더라구요.ㅠ 여기는 호텔 뿐 아니라 시그니엘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함께 있는데요. 엘레베이터를 타고 이동할 때 따로 분리되어 있던 걸로 기억헤요. 이용하는 사람도 이렇게 헷갈리는 데 처음부터 호텔을 설계한 분은 이 모든 상황들을 염두에 두고 하셨을텐데 새삼 대단하다는 생가이 드네요.
호텔 들어가면 이런 뷰가 펼쳐지는데요. 정면에 보이는 게 아마도 잠실대교겠죠? 가까운 다리 말고도 저~ 멀리에도 다리가 여러개 보이는데요! 초고층에 올라와서 뷰를 보며 드는 생각은, 1층에서는 그렇게 높아보였던 건물들도 위에 올라와서 보면 아무것도 아니어 보이고, 외제차나 버스, 트럭들도 정-말 작은 장남감 자동차보다도 미세해보였어요. 그렇게 아등바등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세상이 사실은 위에서 보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더군요. 종교가 있는 건 아니지만 하늘에 있는 누군가가 이걸 보았다면 풉 하고 웃을 수도 있겠어요 ㅎㅎ..

하지만~! 그럼에도 뷰가 너무 좋아서 인증샷은 남겼답니다 ㅎㅎ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유리창 한 켠에서는 공사? 같은 걸 해서 줄이 내려와 있어서 뷰를 조금 가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고층에서 바라보는 강과 강 건너 풍경들이 너무나도 멋져서 잊혀지지 않더라구요 ㅎㅎ




저도 즐겼으니 제대로 이 글을 읽으시는 분께서도 온전한 풍경을 즐겨보실 수 있도록 사진을 함 확대해서 올려볼게요.


어떠셨나요? 아, 사진이 약간 뿌옇고 잘 안보였다구요?
그건, 시그니엘 측에서 유리창 청소를 하기 전이어서 그런가봐요;; 흥미가 떨어지셨다면 다른 공간을 소개해드릴게요.
여기는 체크인 하는 라운지 였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각 자리마다 모니터가 하나씩 있고, 다른 고객이 용무를 보는 동안 서서 기다리거나 헤매지 않도록 의자와 테이블도 잘 마련되어 있었어요. L층이 로비층이 아닌, 건물 중간 즈음에 위치해 있었던 것 또한 인상깊었달까요 ㅎㅎ
체크인을 했으니 이제 다음날로 넘어가서 조식을 먹어보죠 ㅋㅋㅋㅋㅋ 죄송해요 전개가 지나치게 빠르죠? 해 떠있을 때 밝은 풍경들을 소개하고 있으니 한 번에 소개하고 그 다음에 야경을 보여드릴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핏보면 와인바 같아보이는데요.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워서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보통 고급스러운 곳에 가면 콩자갈이나 타일보다는 오히려 매끈~한 구슬도 미끄러 질 것 같은 바닥이 더 많이 보이네요. 조식이 아니었나? 무튼 중간에 디저트 같은 걸 즐길 수 있는 라운지여서 요플레, 간단한 빵, 잼, 견과류, 차, 버터 등이 있었어요. 이런 비싼 곳은 처음 방문해보는지라 사진 찍을 겨를도 없이 조용히 즐기다만 왓네요ㅠ




보이시죠, 딱 봐도 너무나도 고급진 벽체와 바닥.. 요즘은 이런것만 눈에 들어오네요. 최근에 이번생도 잘부탁해 라는 드라마를 보고 나니 호텔의 인테리어 하나도 신경을 참 많이 쓴다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테이블 위에 올려진 꽃이 생화인지 조화인지에도 마케팅 팀의 손길이 닿아야 하는 거였구나 라는 생각..? 같은 드라마나 영상을 봐도 훨씬 어렸을 때 보고 느낀 감정이랑 현재 드는 생각들은 참 많이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어른들이 책은 여러번 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다고 하시나봐요.
다 먹었으니 이제 산책을 해야죠~~ 제 2롯데타워가 한창 건설중일 때여서 저~쪽에 거중기도 보이네요. 초고층은 다 좋은데 창문이 안열리니 공기가 참 답답한 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그래서 올라간지 얼마 안되서 또 쪼르르 산책하러~~ 밖으로~~


물과 자연, 그리고 도시의 조화는 최고군요 ㅋㅋ 무튼 그럼 다시 올라가볼게요





여기가 저희 방입니다. 커텐도 고급져보이네요. 해가 중천에 떠있을 때여서 너무 뜨거워서 이제 창문은 커텐으로 가리고 은은한 조명을 즐기려구요. 방을 둘러보실게요.





가짜처럼 보이지만 진짜인 웰컴과일입니다. 옆에 칼 보이시잖아요? 망고 먹으면서 국물 바닥에 흘릴까봐 조마조마 했던... 일본이 다도를 즐기는 나라는 아니지만 객실에서 분위기 있게 tea 한 잔 하라고 티팟이랑 아름다운 찻잔을 준비해주셨더라구요.주셨으니 맛이라도 봐야 한국인의 도리 아니겠습니까?
차 한 잔 마시고 또 멍때리고 바라보게 되는 한강뷰의 경치.









침대에서 뒹굴뒹굴 하다보니 해가 어느덧 저~ 멀리 넘어가네요. 해가 진 이후도 아름답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하늘이 모두 붉게 물들 때가 좋더라구요. 그래서 노래제목에도 붉은노을이 있나봅니다. 이제서야 알게되는 제목의 진실^^..

시그니엘에서 바라본 한강의 낮뷰, 일몰뷰, 야경을 모두 보셨는데요. 참, 찜질방이어서 차마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시그니엘 내부에 온천도 있는데요. WOW 정말 감탄 그 자체였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가본 온천탕 중 가장 좋았다고 말씀 드릴 수 있어요. 대중목욕탕인데도 헤어드라이기, 바디드라이기, 면봉, 기본케어제품 등 너무나도 잘 구비가 되어있어서 집에도 이렇게 꾸며놓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거든요. 얼마전에 섬세이 바디드라이기를 샀으니 그것도 한 번 리뷰해보도록 할게요!
예전의 추억을 되돌아보며 한 자 한 자 적어내려가는 포스팅이 되었네요. 시그니엘 방문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인생에 한 번 쯤은 비싼 돈을 지불하고서라도 가보면 좋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드론이 아닌이상 이런 초고층 뷰를 침대에 누워서 감상하기는 힘들테니까요.!